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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26 14:51
[파이낸셜뉴스] ‘새마을 미팅’, 청춘남녀들의 뜨거웠던 짝 찾기 현장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667  
새마을 미팅 프로젝트
지난 24일(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로데오 거리는 '짝'을 찾기 위해 모여든 청춘 남녀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지난 6월 홍대에서 약 4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해 화제가 됐던 '새마을 미팅 프로젝트(이하 새미프)가 개최된 것. 로데오 거리는 새미프가 최초로 개최됐던 곳이기도 하다.

■ 새미프는 한국의 '마치콘'..

새미프는 일본의 '마치콘'을 모티브로 한다. 마치콘은 새로운 만남을 원하는 남녀들이 자유롭게 정해진 식당을 오가며 미팅을 하는 것이다.

새로운 데이트 문화이지만 지역 상권을 살리는 1석2조의 경제적인 측면도 있어 행사에 참가한 상인들의 반응은 뜨겁다.

행사는 상점들이 한참 바쁠 시간이 지난 유휴시간(오후 2시~5시)을 활용해 짧은 시간에 수백 명의 참가자들에게 제휴된 상점의 대표음식을 선보이고 자연스럽게 가게를 홍보한다.
새마을 미팅 프로젝트
새미프 측은 미팅에 참여한 인원들이 행사에 참가한 다양한 가게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한 가게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을 최대 45분으로 정해놓았다. 이는 가게를 돌며 새로운 이성을 만나게 될 확률을 높이는 효과로 자연스럽게 유도된다.

이번 새미프에 참가한 스시 전문점 '스시와 나'의 권봉재 사장은 "삼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포기)라 불리는 20~30대 젊은 남녀들이 미팅도 하면서 지역 경제도 살린다는 말에 흐뭇한 마음으로 참여를 하게 되었다"며 "서현역에서 언제 다시 열릴지 모르지만 그때도 참여하고 싶다.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인연은 덤으로? 청춘을 응원합니다.

새미프의 '지역상권 살리기' 외에도 중요한 것은 역시나 청춘 남녀들의 '미팅'이다. 대규모 미팅을 통해 새로운 만남과 연애의 기회를 제공하는 새미프는 동성그룹 2인1조로 참가 신청을 받아 처음부터 남녀가 2:2의 미팅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선물 이벤트 등을 통해 자칫 처음 만나서 어색할 수 있는 분위기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끌어올린다.
 
행사에 참가한 대학생 정희재(22)양은 "친구와 함께 참가하니 어색하지도 않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 즐겁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서울에 사는 강정화(29)씨는 "지난 홍대 행사 때는 참여를 못했지만 이번에 서현역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꼭 참여하고 싶어서 오게 됐다"며 "이 기회에 서현역도 구경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새마을 미팅 프로젝트
한편, 새미프 측에 따르면 지난 1차와 2차 행사의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참가자들이 평균 2명의 이성과 연락처를 교환했으며 오히려 여성 참가자들의 비중이 더 높을 정도로 여성들이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밝혔다.

새미프의 손승우 대표는 "새미프가 3차까지 진행되면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성공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침체된 상권에서 새미프가 개최가 되고 이를 토대로 젊은 사람들이 상권으로 유입이 많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꿈꾸고 있다"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다양한 맛집 탐방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이성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새미프의 다음 행사는 오는 9월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서 열린다.
 
 
pds0910@fnnews.com 박동신 기자